여수 오동도
** 오동도 동백꽃에 관한 전설
1.
고려 공민왕 때의 요승 신돈은
전라도의 '전(全)'자가 사람'인(人)'자 밑에 임금'왕(王)'자를 쓰고 있는 데다
남쪽 땅 오동도라는 곳에 상서로운 새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하여
봉황새의 출입을 막으려고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베어 버렸다고 한다.
2.
옛날 아주 먼 옛날,
오동 숲 우거진 오동도에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아났다.
그래서 오동도에는 '동백꽃 전설' 비문이 있다.
오동도 가는 길
동백꽃은 조금 피어 있었지만 3월이 되어야 만개를 한다.
다정큼나무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는 직박구리(?)
등대전망대
전망대 부근 차 마시는 곳
컵라면과 커피, 유자차등 따뜻한 차를 파는 아줌마의 마음이 예쁜....
떨어진 동백꽃이 아까워 수반에다 띄워 놓았다 한다.
작은 마음 씀씀이로 보는 사람들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등대전망대 부근 피란칸다가 무척 화려하게 열매를 달고 있었다.
옆에는 작은 소녀 조각상이 서 있었고....
신이대
태풍으로 비스듬히 넘어진 듯 보이는...
그래서 더 멋있는 길이 되어 버렸다.
후박나무
울릉도 호박엿은 호박으로 만든 게 아니라 후박나무껍질로 만들었다 한다.
오동도의 원래 주인 오동나무
세계엑스포가 열릴 여수
저 멀리 산 밑이 엑스포가 열릴 자리라고 한다.
남해로 왔으니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가야지 하고 신문에 났던 한 회집으로 갔다.
일억조 식당.....
이름난 집에 가면 실망할 확률이 50%던데
이 집은 대만족...
회가 나오기 전 먹는 곁들이찬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온갖 해산물이 종류도 종류지만 싱싱하고 맛있었다.
회도 두툼하게 썰어서 양도 많았고
나중에 배가 불러 매운탕은 먹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