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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추사 김정희

洗心 2009. 3. 1. 11:47

碧海靑天一解顔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한결같이 웃는 얼굴
仙緣到底未終慳    신선의 맑은 풍모 마침내 아끼지 않았어라
鋤頭棄擲尋常物    호미 끝에 버려진 심상한 이 물건을
供養窓明几淨間     밝은 창 정갈한 책상 그 사이에 공양하네.

                         수선화 / 추사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