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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플레를 만들어 드세요.
洗心
2010. 9. 30. 17:24
우리 집 요플레 만드는 기구는 약 20년이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장이 좋지 않아서 처음 이 기구가 나왔을 때 얼른 구입을 했지요.
그 후 먹기 지겨워하면 만들지 않다가 생각나면 또 꺼내서 만들어 먹이고 20여 년을 그리 했더니
모두 장이 좋아진 것 같더군요. 효과는 변의 색깔로 담박 알 수 입답니다. ㅎㅎ
둘째 아들이 군 입대한 후 자주 해 먹지 않던 요플레를 요즘 다시 꺼내 열심히 해 먹이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둘째 아들이 제대합니다.
온 가족이 다시 모여 북적북적하게 생겼어요.
농땡이 둘째넘과 매일 싸울걸 생각하니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도 먼저 제대 휴가 나와서 "엄마 쵸코렛 복근 보여 드릴게요" 하면서
윗 옷을 벗고 온갖 포즈를 취하며 웃기고 하는 아들이라
한 번씩 이쁜 짓 할 때는 잠시 즐거울 때도 있지만요. ㅎㅎ
암튼 장이 좋지 않아 배변이 원활하지 않는 분들은 요플레 꾸준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저는 불가리스(제일 맛있게 됨) 한 병에 우유 약 500ml 부어서
약 7시간 정도 두면 말랑말랑 연두부처럼 됩니다.
그럴 때 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금씩 덜어서 먹는데 딸기잼이나 매실진액을 섞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전 그냥 먹으니 더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살도 덜 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