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무는 곳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洗心 2011. 9. 1. 15:28

관곡지 들렀다 안산 갈대습지공원으로 갔더니 5시 30분 문 닫는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

조금 거닐다 돌아 나와야 했다.

깊은 가을날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쉽지만 집으로......

 

 

 

 

순천만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다.

 

 

 

 

 

 

조류 관찰대에서 들여다보니 

 

 

 새들이 먹이를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물고기 한 마리 잡기 위해 끈기와 집념으로 물을 응시하고 있다.

 

 

바람이 불고 물이 솟구쳐 올라도 가녀린 두 다리로 앙 버티고 서서 물속을 응시하고 있다.

 

 

에구에구 드디어 한 넘이 걸렸나 보다

 

 

햐!~~ 꿀맛 같은 식사 장면이다.

 

 

 

 

냠냠냠....... 꼴딱!~

물고기가 통째로 목구멍으로 넘어 가느라 가녀린 목이 볼록하다. 

저 물고기 참 재수 없는 날이다.

목구멍에서 살아 있을까 벌~써 기절했을까.......

굶주린 새에게 온몸을 보시하였구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일매일 먹고 살기 참 힘들다

 

 

 

 

 

 

거닐다 보니 해당화가 아직 피어 있다. 열매를 달고....

 

 

 

 

박주가리

 

 

 

 

낭아초

 

 

 

 

 

 

 

 

연꽃은 없고 연잎만....

 

 

자세히 보니 선이 예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연초록빛 넓은 들이 무척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