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 델리 (2일)
호텔 조식 후
전용버스를 타고 간디 기념관과 인디아 게이트, 국립박물관을 관람한 후 자이푸르로 이동하는 날
원래는 델리에서 바라나시-->카주라호 --> 오르차 --> 잔시 --> 아그라 --> 자이푸르 --> 델리
순으로 원형으로 도는 일정인데 우리팀만 델리에서 자이푸르를 먼저 가고 다시 델리로 가서
바라나시 순으로 돌아 보게 되었다.
왜 그러냐고 떠나기 전 문의를 하니 요즘 인도는 결혼시즌이란다. 그래서 버스와 호텔 예약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그 대신 좋은 일정을 하나 더 넣었다고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간디 기념관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다채롭다.
생업은 주로 남자들만 하는지 길거리에는 남자들이 많았다.
간혹 여자들이 장사를 하는 경우도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주로 나이가 많은 여인들이었다.
이마에 붉은 점을 찍은 여인들은 모두 남편이 있다는 표시란다.
예측할 수 없는 곳이 인도이라더니
간디 기념관에 오니 정부차원의 손님맞이 한다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미루고 인디아 게이트로 향했다.
인디아게이트
세계 1차 대전에서 영국의 독립 약속을 믿고 참전하여 전사한 인도 병사를 위한 위령비이다.
아치에는 전사한 9만여 명의 병사들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한다.
여기도 행사 준비로 가까이 갈 수 없도록 막아 두어서 멀리서 보고 와야 했다.
수학여행 왔나 보다
재잘재잘 귀여운 아이들이 맑고 까만 눈동자 반짝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이들에게 과자와 장난감을 파는 상인들이 따라붙었다.
어릴 적 소풍 갔을 때가 생각났다.
저렇게 교복까지 차려 입고 소풍 온 아이들은 중상층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도는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이지만 부모들이 등하교를 꼭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프러포즈하는 젊은이를 만났다.
옆에서 기타로 연주까지 ㅎㅎ
저 과자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지만 사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배탈 나면 안 되니까 ㅎㅎ
북인도의 날씨는 낮에는 조금 덥지만 아침저녁은 우리나라 가을 날씨였다.
한쪽 공원에서는 크로켓 경기가 한창이었다.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운동경기가 크로켓이라고 한다.
인도 최고의 인기스타가 크로켓 선수라고~
인디아 게이트를 뒤로 하고 버스로 국립박물관으로~
국립박물관이 소박하다.
한국어로 해설해주는 수신기를 받아서 열심히 들으며 돌아다녔는데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어쩌나!~~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함께 묻었던 시절
유골과 함께 살림살이도 같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아시티 선인의 예언을 표현한 굽 타 시대의 유물
부처님의 진신사리탑
아래쪽에 있는 2개의 사리함 속에 있던 사리를
금탑 가운데 사리함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화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따로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그림들은 아주 세밀하면서 입체감이 없는 우리나라 동양화와 많이 닮아 있었다.
부처님의 일생을 코끼리 상아에 정교하게 조각했다.
인도에는 거지들도 은팔찌를 하고 있다더니
특히 인도 여인들은 화려한 장신구를 지금도 많이 하고 있었다.
입구에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 어떤 갤러리인가 하고 들어가 봤더니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신구들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현대의상에도 너무나 잘 어울릴 법한 디자인의 장신구들이었다.
뉴델리의 거리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공원과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던 나무 <플루메리아>
꽃이 크고 깨끗하며 향기도 좋았다.
하와이에도 이 꽃이 많다고 하던데
플루메리아는 라오스의 국화이기도 하다.
델리에서 자이푸르로 이동 중
차창 밖 거리 풍경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휴게소
인도인들이 즐겨 마신다는 짜이를 맛보는 시간
델리에서 버스로 자이푸르로 이동
호텔 도착 후 호텔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인도 쌀밥이 참 맛있고 소화도 잘 되었다.
돌아올 때 일행 중에 인도 쌀을 사서 가져가는 분도 있었다.
다양한 카레는 원도 없이 먹은 듯 ㅎㅎ
양식과 인도식이 혼합된 뷔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