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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플래닛)

즐거운 하루

洗心 2008. 5. 16. 15:31

제목처럼 어제는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야산을 갖고 있는 분의 초청으로 그 산에 가서

표고버섯도 따 보고 익어서 떨어진 밤도 주워 삶아 먹고

남은 것 모두 한 봉지씩 담아 왔다.

밭에서 고추도 따고 야콘, 깻잎 등을 따서 갖고 간 돼지고기를

참나무를 태워 숯으로 만든 후 포일에 야콘 깔고 돼지고기, 고추,  버섯 등을

같이 싸서 숯 위에 익혀 먹는 맛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관리인을 두고 있긴 하지만 많은 밤을 다 따지도 못해

지천으로 떨어져  있지만 줍지도 못한다 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 놀러 오라 해서 놀다가 밤도 주워가게 한단다.

익어서 저절도 튀어나와 땅에 떨어진 것만 주웠다.

토종이라 삶아 먹어 보니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관리인이 사는 집 앞 뜰에는 등나무 아래 평상이 있고

 

마당에는 별로 가꾸지 않은 모습 그대로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 있고

개들이 여러 마리 있었다.

 

 

밤 줍고 고추, 버섯 따서 점심 준비한다.

 

참나무에 표고버섯이 예쁘게 자라고 있었는데

따기 아까울 정도로 이뻤다.

 

밤나무 밑에는 밤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저절로 익어서 터져 나온 것만 주우라 하셨다.

가시껍찔속에 있는 건 줍지도 않았다.







말리고 있던 표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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