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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제부도에서 산토리니를 만나다

洗心 2013. 3. 3. 12:08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지 산토리니는 제주도의 4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그리스의 작은 섬이다.

뮤지컬영화 '맘마미아'의 배경이 되었고 CF에도 자주 등장하는 바로 그 섬 산토리니...

피라(Fira) 마을, 이아(Oia) 마을...

에게해의 코발트블루빛 바다와 언덕 위의 하얀 집들.....

몇 해 전 이탈리아 여행 중 만난 카프리섬의 바다는 짙은 파란색 잉크를 풀어놓은 듯하였다.

우리나라 통영의 앞바다 코발트블루를 닮았지만 더 짙은......

동해의 옥색빛과는 또 다른 짙푸른 색이었는데 그리스 산토리니의 바다도 그와 비슷하리라....

 

남편의 새 차가 나왔기에 드라이브를 했는데 제부도 근처에서

그리스 산토리니의 하얀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지어 놓은 펜션을 만났다.

펜션이 있는 제부도 앞바다는 지중해의 코발트블루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지만

회색빛 바다와 뻘에 낙조가 비칠 때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았다.

 

 

 

 

 

 

 

 

 

 

 

 

 

 

 

 

 

 

 

 

 

 

 

 

 

 

 

 

 

 

 

 

 

 

 

 

 

그리스 하면 바로 연상되는 단어가 있다.

신화와 아테네 그리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를 워낙 감명 깊게 읽은 탓에 크레타섬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박한 무덤에 적힌 글을 마주 하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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