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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여백서원

洗心 2024. 10. 2. 11:05

월마토(매월 마지막 토요일)만 개방하는 곳 '여백서원' 을 다녀왔습니다.
여백서원은 서울대 독문과 명예교수인 전영애교수님이
2014년 퇴직후 여주시 강천면에 서원을 만들어 집필도 하시고 철학강의도 하시는 곳입니다.

여백이란 이름은 친정아버님의 호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전영애 교수님은 잘 아시다시피
괴태 연구자로 괴테의 저서를 많이 번역하시고 연구한 공로로
동양인 최초로 '괴테 금메달' 을 수상하셨죠.

월마토 마다 2시에 철학강의를 하시는데
토요일 오후에 고구마를 캐러 가야해서
11시쯤 여백서원에 갔더니
생각지도 않았는데 교수님이 여백서원
입구에서 맞아 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기념사진도 찍고 저서도 한권 사고
교수님이 주로 집필하고 머무시는 도서관과 직접 가꾸신다는 뜰과 철학자의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자꾸 알려져서 후원도 들어오고 해서
공간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교수님의 바램처럼 여백같은 공간인 동시에 맑은 사람을 위한 집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괴테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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