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네가 대성쓴풀이었니?

먼 길 너를 보기 위해 달려왔더니

아이고!~~ 키 작고 별사탕만큼 쪼~그만 네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꽃이었니?

널 모르는 사람들은 하찮은 작은 풀꽃으로 생각하고 밟고 지나가겠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나도 혼자였으면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을 거야

왜 너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지 자세히 꽃을 들여다보니 이해가 되기는 하네

앙증스럽게 찍힌 점이며 예쁜 색의 수술 귀여운 잎까지.....

잎을 살짝 뜯어 입에 넣어 보니 쓴 풀이란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 것 같아...

 

너무 먼 길을 온 탓에 정작 너를 만났을 땐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말았구나

오늘은 널 예쁘게 담지 못하지만 다시 와서 멋지게 찍어 줄게

그럼 몸조심하고 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