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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기특한 아이들 / 가지복수초 본문
아직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데
꽁꽁 언 땅과 두꺼운 낙엽을 비집고 바위도 들어 올릴 듯 올라오는 복수초를 보니
다시 한번 생명의 강인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 작고 콩알만 한 노란 꽃봉오리가 과연 제대로 자라기나 할까 걱정되었지만
눈도 녹이고 나뭇가지도 들어 올리며 힘차게 피어나는 걸 보면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네요.
영차 영차!~~ 바위라도 들어 올릴 듯하네요. ㅎㅎ
기세가 대단하더니 바위를 뚫거나 들어 올리진 못했군요.ㅎㅎ
두꺼운 낙엽을 이불처럼 덮고 있는데 살짝 치워 보면 이렇게 활짝 웃고 있지요.
한 장 찍고 살짝 다시 덮어 주는 센스.....
나뭇가지 사이도 비집고 곱게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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