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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 인스부르크에서 베니스로 가는 길 본문
베니스...... 베네치아 (Venezia)
유럽여행 다녀온 사람들에게 어디가 가장 멋있더냐 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베니스라고 대답하더군...
광고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
아무렇게 찍어도 화보 사진이 된다는 곳 베니스로 향했다.
인스브루크에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버스로 가는 동안 졸기도 하고 바깥 풍경을 향해 총질(?)을 하며 갔다.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니 희한하게 도로 가드레일부터 다르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길거리가 깨끗하고 가드레일에 페인트 칠이 되어 있던데
이탈리아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가드레일은 붉게 녹이 슬어 있고
도로 주변의 건물이나 담벼락에는 어김없이 낙서가 있다.
아직 오스트리아...
가드레일에 회색칠이 되어 있다.
이탈리아로 넘어가면 바로 붉게 녹이 쓴 가드레일로 바뀐다. ㅎㅎ
유럽 사람들은 주로 소형차를 타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자전거를 매 단차도 많이 보이고
캠핑카도 아주 많이 보였다.
이탈리아로 넘어간다.
산 위에 집을 짓고 많이 살고 있었다.
고성처럼 보이는 집들이 산(산이라기보다 구릉 같은...) 위에 있네....
포도밭과 올리브, 사과밭이 많았다.
들에는 해바라기가 많이 심어져 있어 아름다웠다.
아주 키가 큰 길쭉한 나무의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사이프러스 나무라고 한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 '결혼에 대하여'에서 사이프러스 나무가 나온다.
............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참나무, 사이프러스 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마르꼬폴로 공항
수상버스 바포레또를 타는 곳
흐미!~ 붙여 놓은 것들이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씹고 난 껌이었다. ㅠㅎㅎ
베니스를 안내 한 가이드
왕 반장으로 널리 알려진 왕성철 씨...
유학 왔다가 베니스에 눌러살게 되었다는데 서른 중반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임에도
개성 있는 복장(힙합바지라고 해야 하나? 엉덩이에 겨우 걸친 바지가 훌러덩 내려갈 것 같아 조마조마.. ㅎㅎ)
시종일관 명쾌한 설명과 유머에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멀리 산 만한 크루즈 배가 정박해 있다.
노란 보트가 질주하며 지나갔다.
오잉!~~~ 훌러덩 벗고 누운 아가씨를 싣고 달려간다.
거의 다 온 것 같다.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사는 것도 신기하지만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이상하게 바다인데도 비릿한 냄새가 없다.
햇볕은 아주 따가운데 습도가 낮고 낚시를 못하게 되어 있단다.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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