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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 돌아 보기

북한음식점 해당화와 경극구경

洗心 2006. 1. 5. 21:21

이번여행에서 다섯가족이 함께했다.
방학이라 초,중,고,대학생까지 골고루 섞인 가족팀이었다.
모두 시간 착착 잘 지키고 낙오자 없이 잘 다녔다.

다음에는 이런 쫄쫄이여행(가이드 졸졸 따라다니는)말고
배낭여행을 꼭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내가 말하자
대학생 딸과 온 한 엄마는
인도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해 봤는데
너무 고생을 해서 좀 편안한 여행을 해 보여고 왔다고 했다.
그래도 배낭여행이 흥미진진하지 않냐니까
아이고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 난다고 손사래를 쳤다.

마지막날 저녁 일정표에 경극관람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 요상한 가이드 아저씨 경극 보지 말고
발맛사지 한번 더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
경극은 너무 재미없다.
중국사람들은 절대 안 본다.
다른 한국팀들은 발맛사지 한번 더 받지
경극 절대 안 보더라고.....
이 아저씨 끝까지 말썽일세!
나는 그 발 맛사진지 뭔지 딱 싫두만...
우리 아들 또래의 아이들이 30분동안
쪼물락 쪼물락 해주는데.....
저 아이들도 돈을 벌어야 식구들 먹여살리지 않겠나 싶어

팁도 넉넉히 주고 받긴 했다만
두번 받긴 정말 싫었다.

아저씨!
우리팀은 학생들이 많은데
가서 졸더라도 경극 갑시다.
그럼 그럽시다.

패왕별희를 감명깊게 본 탓에
경극은 꼭 한번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판소리가 일부 사람들에게만 사랑을 받듯이
중국도 이런 고유전통문화가 외면을 받고 있나보다.

극장에 도착해 보니 별로 보이지 않던 백인들이 바글바글!
서양 사람들 역시 이런 중국전통 고유의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듯

아이들도 신기해 하며 재미있어 했다.
재미만 있구만!
발 맛사지 보단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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