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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기- 인천공항과 씨엠립공항

洗心 2009. 8. 28. 19:28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는 오래전부터 꼭 가 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1860년 프랑스 동식물학자 앙리 무오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앙코르왓트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서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이나 글을 접할 때마다

그 웅대함이나 건축물에서 풍기는 신비함과 조각의 아름다움이

그 어떤 유적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었다.

캄보디아 여행은 우기가 끝나는 12월에서 2월 사이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남편의 스케줄이 겨울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 마음먹은 김에 가기로 결정하여

8월 7일~ 11일에 다녀오게 되었다.

 

드디어 7일.... 저녁 7시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을 만나 여행안내책자와 주의사항을 듣고 짐을 부친 후

출국 장소로 들어가니 시간 여유가 많았다.

 

면세점 한쪽에서는 우리나라 민속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외국인만 참여할 수 있고 완전 무료다.

그리고 예쁜 아가씨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국악도 연주해 주었다.

인천공항은 시설이나 친절하기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한다

몇 시간 후 도착한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과는 정말 비교되었다.

씨엠립은 앙코르와트 때문에 생겨난 작은 공항이긴 하지만

시설은 그렇다 치고 공항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엉망이었다.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서 보니 공항직원들은 거만한 표정에

(캄보디아에서는 최고의 직장인이 아닐까 싶다) 불친절하였고

비자를 만들 때 " 빨리빨리 1달러"라고 하면서 급행비를 요구했다.

비자발급비 20불 외에 1불을 더 얹어 주면 빨리 해 주겠다는 뜻이다.

인천공항에서 하나투어 직원이 "한국사람들이 버릇을 잘못 들여

캄보디아 공항직원들은 한국사람만 보면 돈을 요구하니 절대 주지 마세요."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서 주지 말고 버텨 볼까 했지만

밖에서 기다릴 다른 사람들이 걱정되어 기분은 나쁘지만 주고 말았다.

때로는 3$ 까지 요구하기도 한다는데 1$ 라고 하는 바람에....

" 에잉!~~ 인심 썼다."ㅠㅠ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기다리게 하려면 해라 싶어 단호하게

노!~라고 하면서 가만히 서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듯 통과시켜 주었다.

 

 민속공예 홍보관

이번 여행은 비행기에서 일몰을 보며 날아가고 일출을 보며 날아왔다. 

비행시간은  5시간 20분....

씨엠립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22시 30분

씨엠립 공항의 외부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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