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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만원으로 모두 해결...... ^&^

洗心 2012. 5. 10. 17:00

어저께 친목모임이 있었는데 극장 구경에 점심, 커피까지 일인당 만원으로 모두 해결했네요.ㅋ

 

요즘 의미있는 모임을 만들자 해서 '서울 구석구석 돌아보기'를 주로 하고 있는데

이번 달에도 백사실계곡과 탕춘대를 돌아 보려고 계획을 했었지요.

그런데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전날 급변경.....

충무 대한극장에서 '코리아'를 보고 점심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눈물, 콧물 흘리며 '코리아' 보고 나오니 햇볕이 쨍쨍......

일기예보가 엉터리...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점심을 조계사에 가서 먹고 조계사와 주변을 돌아보기로 결정하였답니다.

조계사에서 4천 원짜리 식권을 사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조계사 주변을 배회(?)하다

운현궁 건너' 삼가 연정'이라는 북카페에서 2천2백 원짜리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지요.

그럼 만원이 넘는다구용 ㅎㅎ

극장은 조조라 오천 원

점심은 4천 원

.......

삼가 연정은 커피 한잔 마시면 도장 찍어주는 스티커 모아 놓은 게 있어 사용하니깐

일인당 천오백 원 정도에 마셨더라고요

그래서 합이 일인당 만 오백 원정도 들었네요.

경제도 어려운데 알뜰 모임 했지요? ㅎㅎ

 

참고로 삼가 연정이란 북카페는 실버 바리스타를 채용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북카페랍니다.

그래서 커피값은 주변 고급 카페의 반값이지만 맛도 좋고요.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고 안국역 5번 출구에서 가까워서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한답니다.

 

똑딱이로 사진도 몇 장 찍긴 찍었기에 올리긴 하는데......

매뉴얼을 확인하지 않고 찍었더니 엉망진창이네요 ㅋ~

 

 안국역 6번 출구 쪽으로 나오면 예술인들의 글과 그림으로 타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저의 눈길을 잡아끌었던 글 '꽃길'....

2010년 돌아가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를 기리는 글인가 봅니다.

'천상병 시인의 시어를 모아'라고 되어 있네요.

바람재 들꽃 번개를 찻집'귀천'에서 한적 있는데 그때 목순옥 여사와 함께 사진도 찍고 그랬지요.

 

 

 

 

 

조계사 연등

똑딱이로 찍으면서 매뉴얼을 확인도 않고 접사 모드로 놓고 찍었네요..ㅠㅠ

집에 와서 보니 모두 초점이 맞지 않았더군요. ㅋ~

 

 

 

 

 

 조계사 승소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조계사 뒤쪽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3.1 운동의 산실 보성사 터입니다.

 

 

독립운동가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양파 이종일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화가 고희동 선생 기념비도 있고 고려말 문신인 이 색의 영정을 모셔 두었던 한옥도 있습니다.

 

 

조계사 뒤쪽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다시 안국역 쪽으로 방향을 틀면 일본대사관이 나오고.....

대사관 앞에는 천 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한 평화비가 있습니다.

 

 

일본은 언제 잘못을 인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할까요.

뒤 쪽" 안중근 의병 참모장 암매장 장소 공개하라!~~" 란 글도 마음 아프게 합니다.

 

 

 

 

 

경인미술관 뒤쪽 민병옥 가옥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식사와 차를 파는 한정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많이 비싼 곳입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삼가 연정...

실버 바리스타가 맛있는 커피를 내려 주시지요.ㅎㅎ

가격이 착합니다. 맛도 좋습니다. ㅋ~

 

 

2층...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어째 조용합니다.

책이 많이 있어 기다리기 좋은 곳입니다.

 

 

알뜰한 모임, 실속 있는 만남을 하고 싶다면 저처럼 해 보세요.ㅋ

만원~일만천 원이면 영화도 보고 식사에 맛있는 커피까지 해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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