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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화야산 풍경

洗心 2022. 3. 17. 07:46

화야산은 얼레지가 가득 필 때면 참 아름답다.
그러나 얼레지가 피지 않을 때도 
산책길처럼 산길이 여유롭고
이끼가 가득한 완만한 계곡도 참 예쁜 곳이다. 
 
산책만 생각하고 올라 가는데
계곡 옆에 아저씨 한 분이 엎드려 있길래
꽃이 피었어요? 하고 물으니
손으로 가리킨다.
앗!~ 너도바람꽃
반가워서 폰으로 몇 장 담고 일어나니
위쪽에도 여러 송이 보인다.
카메라를 꺼내 담긴 했지만
메크로렌즈를 가져가지 않았기에
대충 담고 걸어 올라갔다. 
 
전날 비가 와서 인지
계곡에 물이 상당히 많이 흘렀다.
물소리가 어찌나 경쾌하던지
까딱하면 노래를 따라 부를 뻔했다.ㅎ
바위에 낀 이끼가 예뻐서
이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자연은 최고의 화가이다.
누가 흉내를 낼 수 있을까 
 
정상에 가까이 가니 눈이 얼어서 빙판이다.
아이젠도 없이 걷다 넘어질까 봐
그만 걷기로 하고 되돌아 내려왔다.

 

 

 

 

 

 

 

지의류 

 

 

 

 

 

 

 

돌 세우기 신공 ㅎ

 

 

 

 

 

 

 

 

깨어나는 봄의 요정들

전날 비가 와서인지 고개 쑥인 모습 안쓰럽다

 

 

도토리가 떨어져 

씨 발아 (발음을 잘해야 함~ ㅋ)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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