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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13년만에 간 청산도 본문
주말에 2박 3일 일정으로 그동안 후원만 하던 환경단체에서
청산도를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
청산도는 2010년에 갔으니 꼭 13년 만에 가게 된 것이다.
당리 앞바다를 내려다보며 밤하늘의 별을 보기를 기대하고 갔건만
출발하며 벌써 흐리던 하늘은 청산도 도착하니 비 오고 바람 불고...
별 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돌아가는 배가 안 뜰까 걱정했더라는 슬픈 전설이...
자연은 그대로인데 전복 양식장이 더 넓어졌고 인구는 줄었다는데
집은 더 많아 진 듯 보였다.
비 소식에 폰만 들고 갔고 비가 오락가락하여 찍은 사진은 별로이다.
13년 전 찍었던 사진을 다시 꺼내 보니 역시 꽃 피는 봄이 최고였구나 싶다.
어쩌다 보니 똑같은 구도의 사진이었네... 해안가 집이 더 생겼다는 것만 다르다.
2023년 2월의 청산도
2010년 4월의 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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