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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중남미 문화원

洗心 2023. 6. 4. 16:22
중남미 다녀왔어요~ ㅋ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중남미 문화원은 30여 년 중남미에서 외교관을 지낸
이복형 전 대사 부부가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중남미의 고대 유물과 조각,
미술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다양한 중남미 전통 가면들은 꽤 볼만합니다.
그 외 작품들도 화려한 색상과 토속적인 문양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마침 도미니카공화국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하고 있었어요.
멕시코 등 중남미 박물관에나 가야 볼 법한 고대 유물들도 있고,
은세공품도 상당히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중남미 여인들이 베틀로 짜고 수 놓은 직물공예와 의상이
무척 아름다워 그 앞에서 오래 머물게 되더군요.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 가 입었던 의상과 그림도
생각 나구요. ㅎ
오래 전( 그러구 보니 10년도 더 넘었네요)에도 한번 왔었는데
10년 전보다 세월이 흘러 정원의 나무들이
더 울창하네요.
정원 안 식당은 미리 예약을 하면 빠에야도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따꼬에서 멕시코 전통 음식만 하더군요.
커피는 3000원으로 맛은 괜찮습니다.
커피에 진심인 편이라 어느 나라 커피냐고 물었더니
중남미 세 나라 커피를 블렌딩했다고 하네요. ㅎ
박물관과 미술 전시를 보고 멕시코 전통 음식
알람브레와 께사디아를 먹고 있는데
이복형 전 대사 부인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네요.
지금 90세인데 아직 정정하시더군요.
남편 분의 삼시세끼 식사를 아직 챙겨 드리고
같이 먹으니 건강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중남미 문화원 근처 서오릉에도 들리려고 했는데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 되면서 화요일이 휴관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집으로~
입장료 8000원 경로와 고양시 주민은 20% 할인됩니다.
요즘은 박물관이나 궁궐과 수목원에 공짜로 다녀서 그런지
막 비싸게 느껴지네요. ㅎ
 
 

박물관 입구

가면들은 정말 볼만합니다.

직물 위에 수를 놓은 듯합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네요.

은세공품들....  정교한 솜씨가 놀랍습니다.

어릴 적 봤던 다리미들과 닮았습니다.

커피 분쇄기

스페인의 오랜 지배를 받았기에 반도네온 등 서양악기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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