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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오남호수 산책

洗心 2023. 6. 17. 12:46

이제 낮에는 더워져서
아침 일찍 산책을 다녀왔다.
새벽잠 없는 노인네가 된 것이다.

산책길 공원에 할미들이 벤치에 앉아
수다삼매경 이시다.
우리 수니는 어쩌고 저쩌고
우리 쵸코는 어쩌고 저쩌고
우리 보리는 어쩌고 저쩌고
손주자랑인가 하고 보니
모두 강쥐 한 마리씩 데리고
강쥐 자랑에 신나셨다.

자식들이 결혼도 안 하고
결혼해도 아기를 안 낳으니
자식들도 아기대신  강쥐 키우고
할미 할비도 손주대신 강쥐 키우고

대통부터 강쥐를 자식처럼 사랑하사
강쥐보다 못한 국민들은 슬프다.

#에브리데이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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