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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더 썬 본문
어제 밤에 잠이 안와서
영화 <더 썬>을 받아봤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우울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다.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사랑했을까.....
부모를 보며 난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했지만
어느 순간 나 자신도 닮아 있다.
우울증은 왜 생겼을까....
이 영화에서는 우상처럼 믿고 따랐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가 이혼으로 떠나간 후
남은 아들과 엄마의 관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혼 가정이라고 자식들이 다 우울증에 걸리지는 않겠지만
감수성이 누구보다 예민한 아이에게는 그 충격으로
학교도 싫고 사회도 싫고 남녀 교제는 물론 싫고...
부모도 원망스럽고...
그러나 한편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으니
그 화살은 자신을 향한다.
마지막 부분.... 아버지 휴 잭맨 연기에 눈물이 왈칵...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 볼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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