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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화

고마리

洗心 2011. 9. 30. 14:17

 

"감동이 오기 전에 셔트를 누르지 말라" 고

사진작가 신미식 씨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꽃만 보면 무조건 감동이 밀려와서 정신없이 셔트를 누르고 말지요. ㅎㅎ

며칠 전 창포원을 거닐다 하니 고마리가 피어 있길래 오늘 나가면 활짝 피었겠다 했는데

비 온 후 기온이 뚝 떨어져서 인지 아직 입을 꼭 다물고 있네요.

바람은 불어도 햇살은 따끈하던데.......

오랜만에 마크로 렌즈를 꺼내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고마리는 고마운 꽃입니다.

물가에 살면서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니까요.

고마리가 자라는 곳은 깨끗해진다고 '고마우리 고마우리 ' 하다가 '고마리'가 되었다네요.

흰색, 분홍색, 진분홍색 꽃이 피는데 끝만 분홍빛을 띄는 것도 있어요.

한 곳에 무리지어 핀 고마리를 보면 참 예쁜데 접사를 해보면 별사탕처럼 진짜 예쁘지요.

고마리는 며느리밑씻개 꽃이랑 많이 닮았어요. 하지만 잎이나 줄기는 많이 다르답니다.

고마리 잎은 종모양이고 며느리밑씻개는 세모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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