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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작약 본문
한택식물원에 갔더니 작약을 많이 심어져 있더군요.
모양도, 색도 아주 다양하였습니다.
보글보글 속치마 받쳐입은 드레스같기도 하고 농악대 고깔모자에 달린 종이꽃같기도 합니다.
모란과 작약은 둘 다 탐스럽고 화려한 꽃이 피고 약재로도 쓰이므로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흔히 심어 왔다.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겨울에 땅 위의 줄기가 모두 죽어버리고 뿌리만 살아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의 모양이나 색깔과 크기 피는 시기가 비슷하고 잎 모양도 닮아 있어서 흔히 모란과 작약을 혼동한다.
모란은 나무, 작약은 풀이라는 것이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작약의 꽃은 다른 말로 '함박꽃'이다.
그러나 북한의 국화로 알려진 목란, 우리가 흔히 산목련이라 부르는 나무의 정식이름이 '함박꽃나무' 이니 조금은 혼란스럽다.
<박상진 교수의 궁궐의 우리나무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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