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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바오밥나무[baobab tree] 본문
생텍쥐 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를 한택식물원의 호주식물원 온실에서 보았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찍어온 어느 사진작가의 바오밥나무가 있는 풍경사진에 매혹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큰 바오밥나무를 앞에 놓고 보니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다.
그러나 주위를 천천히 돌면서 온실 속의 거대한 바오밥나무를 보다 하니
동물원에 갖힌 코끼리를 보는 듯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광활한 아프리카 평원에 무리지어 자유롭게 다녀야 할 코끼리가
좁은 우리 속에 갖혀 있는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뿌리가 위로 향해 있는 듯한 바오밥나무의 이상한 생김새때문에 바오밥에 관한 아라비아 전설에는
' 악마가 바오밥을 뽑아서 그 가지를 땅으로 밀어 넣고, 뿌리는 공중으로 향하게 했다' 는 이야기가 있다.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에 분포한 바오밥나무 ⓒ자료사진 |
▲ 꽃과 열매 ⓒ자료사진 |
자료사진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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