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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오필리아 본문
영화 <오필리아>를 보았다.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고 오필리아는 충격으로 미쳐 버린다.
그녀는 실성한 상태에서 강가의 꽃을 꺾다가 강에 빠지게 되는데,
강물에 떠내려 가면서도 계속 노래를 부르다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아 죽어 간다.
햄릿은 연극과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는 오필리아가 주인공으로
원작과 좀 다르게 흘러간다.
영화 오필리아의 한 장면이기도 한,
오필리아가 물에 빠져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자세로 떠 있는 장면은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의 그림 <오필리아>에서
그대로 가져 온 듯하다.
영화 장면과 그림을 비교해 보면
들고 있는 꽃에서 차이가 많다.
그림 속의 버드나무, 팬지, 양귀비, 쐐기풀 등은
다 나름의 상징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오필리아의 치맛자락 가득 펼쳐진 팬지꽃은 허무한 사랑을,
그리고 그녀의 머리 위에 드리워진 버드나무는
버림받은 사랑을 뜻한다고 한다.
물 위에 떠 있는 빨간 꽃은 양귀비 일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그것은 아편의 원료인 이 꽃의 꽃말이 ‘잠과 죽음’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셰익스피어 전집이 있었고
대학생이라면 셰익스피어 희극에 나오는 대사 몇 구절은 외우고 다녔는데
이제 고전 중에 고전이 되어 버려
그런 낭만 청춘이 남아 있으려나 모르겠다.ㅎ
영화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의 그림 <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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