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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기- 룰루오스 유적지 ( 바콩사원)

洗心 2009. 8. 29. 20:00

바콩 사원은 인드라바르만 1세에 의해 지어져 시바에게 헌정된 초기의 중앙사원이다.

룰루오스 유적군(롤레이사원, 프레아 코 사원, 바콩 사원)중 가장 규모도 크고 

형태가 온전한 앙코르왕국의 초기사원이다.

당시 도읍지인 하리하랄라야(현재의 룰루오스)의 한가운데 우뚝 솟은 웅장한 사원.

앙코르 문명은  힌두교와 밀접하였는데 사원의 건축구조는 신들이 거주하는 '메 루산'을 상징하는

평면이나 피라미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메루산은 우주의 중심이며 시바신이 살고 있다는 힌두교의 성지를 뜻는데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에 비유된다.

 

 

 

 

 '해자(인공으로 파서 만든 못)' 입구에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뱀(코브라 모양)인 ' 나가'가 머리를 들고 서 있다.

 

 

 

 

동쪽을 향하는 이 탑은 5단의 피라미드형인데 8개의 탑에 의해 둘러 싸여 있다.

이는 시바신의 여덟 가지 변신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8단의 각 코너에는 코끼리 상이 있고 4 단위에는 12개의 작은 탑이 있는데

'링가(인도에서 숭배되는 男根像)' 이 모셔져 있던 곳이다.

 

 

 

 

 

 

부겐빌레아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후기 앙코르 유적에 비해 부조나 장식물은 적지만 사방형 건축양식의 기초가 되었고

하나하나 벽돌아 쌓아 올렸으며 초기의 압살라가 새겨져 있다. 

 

 

 

 

 

 

 

 

바짝 마른 소가 열심히 풀을 뜯고 있다.

바짝 마른 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주인은 있는지.....

사람 먹을 것도 부족하니 개도 그냥 방목으로 키우는 듯했다.

 

 

 

 

 

어디에서 아리랑 노래가 들렸는데 누가 연주하나 봤더니

지뢰로 인해 다리가 절단되었거나 앞을 못 보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나무 그늘 평상에 모여 앉아 연주하고 있었다.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앞에 놓인 단지 속에 돈을 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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