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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결정적 순간을 위하여 본문
요즘 사진 찍기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책을 봐도 사진과 관련된 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카르티에 브레송에 대한 글인데
브레송은 사진에 대한 구도적인 태도로 '사진의 선승(禪僧)이라 불린다.
그는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를 멀리 했고 인위적인 조명도 싫어했다.
촬영에서 연출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고 사진을 트리밍 하는 것도 반대했고
심지어 사진에 제목을 붙이는 것조차 싫어했다.
그저 35mm 표준렌즈가 달린 라이카 카메라 한대와
사물을 대했을 때 자신의 흔적을 지우며 고요하게 풍경 속으로 물러설 줄 알면 되고
그러면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 순간'은 브레송이 1954년 발표한 사진집 제목인데.
'결정적 순간'이란 '끓임 없이 바뀌는 상(像)이 시간을 초월한 형태와
표정과 내용의 조화에 도달한 그런 순간을 말한다.
저는 이 글 중에 자신의 흔적을 지우며 고요하게 풍경 속으로 물러설 줄 알면
결정적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는 말에 아주 감명을 받았다.
꽃, 인물, 등 모든 자연과 사물에는 표정과 느낌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최상의 표정과 느낌의 결정적 순간일 때 놓치지 않고
포착해 낸다면 좋은 사진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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