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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풍경

독도박물관과 독도

洗心 2013. 6. 14. 23:36

다음날... 2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 산책을 나왔다.

날씨가 좋아서 독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난 2008년에 독도를 다녀왔지만 남편은 가보지 못했기에 다시 가게 되었다.

 

호텔 주변 동네 어느 집 지붕 위에 섬초롱꽃이 피어 있었다. 

일부러 심은 것인지 저절로 핀 것인지 아리송했다.

 

 

 

 

 

도동항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오징어를 말리기 위해 손질하는 사람도 있고...

이른 아침 도동항 바로 앞바다에는 물 반 고기반이라 할 정도로 낚시가 잘 된다고 한다.

 

 

도동항에서 바다를 보며 오른쪽 해안선따라 산책을 했다.

이 쪽 산책로는 조금 걷다 보면 폐쇄되어 있다. 몇 년 전에도 막혔던데 아직도 그대로이다.

 

 

독도 가는 배가 11시에 있다고 해서 멀리 못 가고 독도박물관과 케이블카 타고 독도전망대만 갔다 왔는데

독도 가는 배가 1시에 있다고 한다. 독도 가는 배는 정해져 있지 않고 기상상태와 예약 손님 수에 따라 유동적이다.

에구 남는 시간에 뭐하고 놀까....

 

울릉 호텔 앞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는 길에 해도사를 들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동항 

 

 

성인봉에는 마가목 꽃이 피었는데 이곳은 밑이라 열매를 달고 있다. 

 

 

도동항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

땅은 좁은데 자꾸 건물이 생기는구나....

 

 

도동이 한눈에....

 

 

독도를 가보기 전에 독도박물관부터 들렸다.

독도박물관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울릉군이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건물이다.

고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 기증한 자료를 근간으로 하고

고 홍순칠 대장의 유품 및 독도 의용수비대 동지회와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 등의 자료를 첨가하여

1997년 8월 8일 국내 유일의 영토 박물관으로 개관되었다.

건물은 삼봉도(독도의 옛 이름)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

독도를 저희들 땅이라 자꾸 우기면 대마도를 확!~

 

 

전시 사진 중에 1917년의 도동 옛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 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았던 도동의 모습과 비교하니...

오른쪽으로 너와집도 보이고... 자연은 그대로인데...

 

 

 

전망대에서 보았던 도동의 현재 모습

 

 

전시실에는 독도는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의 대부분은 일본의 것인데도 한국의 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일분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의 영토였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을 하니

요 일본 넘들 우짜 마 좋겠니.....

우리나라 지도 속의 독도는 1530년 완성된 [신 증 동국여지승람]의 부도인 [동람도]에 수록된 <팔도총도>에서 처음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울릉도의 동쪽이 아닌 서쪽에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표현방법은 18세기 전반까지 지속된다.

[조선국 지리도]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의 명령으로 제작한 지도인데 우산도(독도)와 울릉도가 그려져 있다.

일본인이 그린 지도 중 울릉,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그린 최초의 지도이다.

 

 

 

성종실록에서는 바위 세 개가 나란히 서 있다고 하여 '삼봉도'라고 하였고

정조실록에서는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가 많이 사는 섬이라 하여 '가지도(可支島)'라고도 하였단다.

 

 

 

1996년 금복주에서 출시한 소주이다. 소비자들이 구입할 때마다 병당 10원씩 '독도사랑기금'으로 적립되었단다.

출시 두 달 만에 210만 병이 팔리는 호황을 누려 '독도 골드'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애주가 남편은 독도주를 한번 마셔 봤으면 하고 입맛 다신다.

 

 

 

독도 의용수비대

1950년 한국전쟁의 혼란을 틈타 일본은 독도에 다시 상륙한다.

울릉도의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독도 의용수비대는 전쟁으로 인한 행적, 군사적 공백을 메우고,

1953년부터 일본과 전투를 치르면서 독도를 사수하였다.

 

 

독도의 가치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겠나

 

 

독도 가기 전에 독도박물관을 먼저 들러 독도가 우리 땅이란 증거의 옛 지도를 비롯하여

독도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의 자료를 보고 가게 되어서 더 의미가 있어 좋았다.

 

 

박물관에서 걸어 내려오다 보니 보였던 말오줌나무 열매

 

 

독도 가는 배 씨플라워

왕복 약 3시간.... 독도에 정박하는 시간 20분... 다녀오려면 대략 4시간은 걸린다.

 

 

배가 도착할 때마다 군인들이 나와서 경례...

지키느라 수고, 관광객들에게 질서 정연 경례하느라 고생이 많다

큰아들 친구가 독도에서 군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군인들을 보니 더 짠하고 안쓰러웠다.

 

 

 

 

 

삽살개가 있었다.

2008년에 왔을 때 보았던 그 삽살개인가 하고 물었더니

다시 데리고 온 다른 삽살개라고 한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 우 리 땅!~~

 

 

촛대바위와 삼 형제 굴바위 

 

 

왼쪽은 서도

 

 

괭이갈매기

독도를 똥으로 뒤덮어 놓은 주범이렸다.

요넘들 기저귀를 채워 놓아야겠다 ㅎㅎ

 

 

서도 전경

 

 

 동도 전경

군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곳이다.

20분 배가 머무는 동안 하나라도 사진에 더 담아 가려고 우왕좌왕....ㅎ

 

 

 

 

 

촛대바위와 삼 형제 굴바위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만만 세세 잘 지켜야 하고 말고요.

 

 

 

 

이제 가면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독도 안녕!~~

잘 지켜 줘서 고마워요!~~

 

 

독도에서 돌아와 사동에 모임 친구가 새롭게 개업 준비를 하고 있는 감나무 식당으로 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성황리에 개업했지만...

 

 

와우!~~ 멋지게 지었네

감나무 세 그루가 좋아서 그대로 살려서 지었단다.

그동안 집 짓느라 고생한 이야기도 듣고 와인을 마시고 놀다 호텔로 돌아왔다.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식당이란다. 

울릉도 사람들도 가끔은 도시적인 분위기에서 멋진 식사도 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공간이 없다고...

그래서 착안한 것이 바로 '감 레스 카페' 맛있는 차도 마시고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피자 등의 식사를 하며 가족모임을 할 수 있는 곳

 

이층 살림집에 올라가 보니....

감나무가 보이는 창이 멋졌다.

식당이 대박 나기를 빌어 주며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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