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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울릉도 가려다 강릉에서~ 본문
모임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가기로 했다
조금 더 있다 가면 해국과 함께 단풍이 들어 더 아름답겠지만 10월은 집집마다 바쁜 달~
겨우 시간 맞춰 보니 9월 말
그래도 같이 떠난다는데 의미를 두고 새벽 3시 반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강릉항으로~~
강릉 앞바다에 도착해 보니 바다가 눈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잔잔해 보이는데
권샘은 오늘 파도가 좀 있을 거라고 멀미약을 먹어 두라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배가 울릉도로 점점 진행할수록 파도가 좀 있다 싶더니
반쯤 가다 강릉으로 되돌아 간다는 방송이 나왔다
파도가 높아서 울릉도로 더 갈수가 없단다 ㅠㅠ
헐!~~ 대략 난감!~~
멀미약을 먹었더니 목은 계속 타 들어가는 듯 물만 찾게 되고 머리는 몽롱!~~
다음날도 울릉도로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
긍정의 힘을 믿고 강릉에서 일박하기로~
마침 모임 친구 남편 덕분에 송정 휴양소에서 하룻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송정 솔숲과 밤바다를 거닐며 '카르페 디엠'!~~
소나무 숲길을 거닐다 만난 해란초가 위안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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