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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가는 길

洗心 2008. 1. 10. 17:45

컴컴한 숲그늘에

흰 자작나무들 빛나는

외줄기

천지 가는길

 

고개 너머 또 고개 너머

하이얀 외길

하이얀 하늘

예순넷에 처음으로

이도백하로 부터 끝도 없는

천지 가는 길

 

천지

새하얀 어둠

민족의 성산

 

안개 속을 구불구불

흑풍구 비바람 속을 가로질러

천문봉 오르는 길

천지 가는 길

...........

 

- 이모심의 '천지 가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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