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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바람섬의 어제와 오늘 본문
5년 전 바람섬을 처음 찾았을 때 몇 가구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적한 아름다운 섬이었는데
몇 해 사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외지사람들까지 들어가서 민박집과 음식점을 차리고
산에는 여기저기 시멘트 길이 많이 생겨 그 많던 꿩의바람꽃 군락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다음 주 에는 꽃이 절정이라 수백 명이 가서 밟을 텐데...
섬 곳곳에는 나무의 수액을 채취하느라 나무 하나에 병이 몇 개씩 주렁주렁 달려 있고.....
섬도 생몸살을 앓고 있었다.
5년 전 처음 왔을 때는 이런 집들만 몇 채 있었는데....
새로운 집들이 많이 생기고.....
물론 섬주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졌다면 다행이라 생각되지만
듣기로는 외지사람들이 들어와서 민박집과 음식점을 운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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