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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앙코르 유적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타 프롬 사원의 거대한 벵골보리수나무와 스펑나무(돌연변이 무화과나무)가 유적을 뒤덮은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앤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툼 레이더'에서 신비한 사원의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더 유명해졌다. 12세기 이후 800여 년간 밀림에 버려졌던 타프롬은 사람이 아닌 나무들의 사원으로 변했다. 반얀트리라 흔히 불리는 벵골보리수와 스펑나무의 거대한 뿌리들이 사원을 감싸고 이끼 낀 돌 사이를 파고들었다. 나무뿌리 때문에 사원이 갈라지고 부서졌지만 동시에 그 뿌리들 때문에 그나마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형태나마 유지하고 있다. 다섯 개의 첨탑이 우뚝 솟은 와트의 전경과, 나무뿌리에 잡아먹히다시피 한 타프롬의 처참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동시에 자연이 ..
두 번째 날은 캄보디아의 명물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과 앙코르 와트를 돌아보기로 했다. 호텔 앞으로 나가니 우리가 타고 갈 툭툭이가 도착해 있었다. 우리가 탈 툭툭이 기사는 겨우 13~15세 정도 되어 보이는 앳된 소년이었다. 낡은 오토바이에 우리가 탄 수레를 끌고 다니려면 운전 솜씨가 좋아야 할 텐데 하고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타고 길거리로 나서자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시원하고 버스보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복잡하고 무질서한 듯 보여도 다들 요령껏 잘 다녔다. 씩씩한 서양여성들..... 낡아서 삐꺽거리는 자전거를 빌려서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인데 힘차게 타고 가는 모습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툭툭이가 서기만 하면 캄보디아 꼬마들이 모여들었다. " 원달러!~원달러!~"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