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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견(見)하지 말고 관(觀)하라

洗心 2009. 12. 26. 19:26

 

 

 

 

 

 

 

 

 

 

 

견(見) 하지 말고 관(觀)하라

- 미아모토 무사시 - 

 

사진을 찍을때면 한 번씩 생각하는 말......

 

한자로 觀과 見은 단순히 뜻만 풀어쓰면

"보다"라는 뜻으로 같은 의미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글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見은 그저 단순히 사물이나 현상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수동적이죠. 그리고 비판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눈에 들어오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반면 觀이란 스스로 의지를 갖고 무엇인가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능동적이고 비판적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어떤 사물과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내면을 알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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