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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나팔꽃 / 정호승 본문
나팔꽃
- 정호승 -
한쪽 시력을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 위에 놓아둔
까만 나팔꽃 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 이침에 신문을 보다 하니 정호승 시인의 '나팔꽃' 이란 시가 올라와 있더군요.
'여든여덟의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부모가 사는 집 한편으로 작업실을 옮기고
그렇게 병든 당신을 지켜보며 목욕탕에 모시고 가고 화장실에 다녀 오는 당신을 바라보며
아버지는 시가 되었다 ' 고 ......
신경림 시인이 정호승 시인을 '눈물의 시인'이라 했던가요.
정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가슴 한 구석에서 맑은 눈물이 고여옴을 느낄 수 있어요.
저의 친정아버지도 올해 여든여덟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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