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캄보디아 여행기- 보레이 앙코르 호텔 본문

남의 땅 돌아 보기

캄보디아 여행기- 보레이 앙코르 호텔

洗心 2009. 8. 29. 01:40

5성급 호텔이라 했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로비에서 객실까지

원목으로 꾸며진 크메르 양식풍의 비교적 깨끗한 호텔이었다.

캄보디아 민속의상을 입은 호텔 직원들도 비교적 친절하였고 뷔페식 아침식사도 먹을만하였다.

베트남식 쌀국수와 즉석에서 해 주는 야채 섞은 계란부침이 맛있었는데 커피는 내 입에 영 맞지 않았다. 

캄보디아 총각들은 한국 아가씨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가이드가 말하더니

우리 일행 중에 아가씨가 여러 명 있어 아침식사 때 가만히 지켜보니 직원 총각들이

우리 팀 아가씨들 식탁 앞을 괜스레 왔다 갔다.... 

차도 따라주고 미소 지으며 필요한 게 없는지 물어보곤 하였다.

우리 같은 중늙은이들은 차를 마시든  말든 관심도 없고....ㅠㅠ ㅎㅎ

 

 

 

 

 

 

 

 

 

로비에는 예쁜 소녀가 캄보디아 민속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눈이 마주 치면 살며시 미소 지었다.

마지막 날 소녀가 앉아 있는 방석 옆에 1불을 살짝 놓고 나왔다.

 

 

 

 

 

 

 

 

 

 

 

캄보디아의 전력사정은 몹시 나빠서 베트남에서 전기를 사 온다고 한다.

특별한 관광호텔인데도 조명이 어두웠고 야간투어를 해 보니 공원이고 길거리고 어두컴컴....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방 둘에 꼬마전구 하나로 지냈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밤새도록 불야성.....

우리들은 너무  많은 전력을 소비하며 살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호텔 직원 아가씨가 연꽃을 곱게 접어 수반에 띄워 두었는데

접는 게 신기해서 보고 있으려니 아가씨가 예쁘게 접은 연꽃을 하나 주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