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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무는 곳

옥정호(전북임실)

洗心 2009. 10. 27. 13:42

물 맑은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 데미샘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발원한 물은 임실군의 옥정호에 잠시 갇혔다가 순창 남원 곡성등을 굽이치고

여러 지천과 만나 전남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며 남해로 흘러든다.

옥정호는 1926년 1차로 준공된 댐을 3 공화국 1차 경제개발 5개년 사업 때 운암면 일대를 흐르는 섬진강 상류를 막아

1965년에 완공된 저수량 4억 3천만 톤인 다목적 댐이다.

옥정호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입석리 국사봉이다.

최근에는 새벽 옥정호가 사진작가들 사이에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

물안개가 가득 피는 새벽 옥정호를 담으려고 10~11월이면 많은 사진작가들이 옥정호 국사봉에 몰려온다.

옥정호를 에두르는 도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상수도 보호구역 지정 이전엔 낚시가 허용되어 전국의 강태공들이 수 없이 모였다 하나 지금은 금지되었다.

 

날씨가 흐려서 일출도 못 보고 더구나 물안개도 약해서 실망스러웠다.

더구나 새벽 일찍 올라갔는데도 벌써 사진동호회에서 단체로 나왔는지 포인트마다 진을 치고 있어

비집고 들어가 찍을 수가 없었다.

사진도 운이 따라야 한다는 걸 또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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