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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목경 노래 본문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이
1월13일 김창완이 진행하는 '음악여행 라라라' 에 출연하였더군요.
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불리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김목경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를 작곡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하면서 기타를 직접치며 노래를 하는데
잠깐 전률이 온몸을 휘감는듯 느꼈습니다.
잘 만들고 잘 부르는 노래란 진정 이런것이다 싶더라고요.
27세때 외국에서(아시다시피 영국유학을 했지요) 혼자 살때 창밖으로 보이는 영국 노부부를 바라보며
작곡하였다고 하면서 당시 향수병에 걸려 자연스럽게 곡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 곡을 대부분 사람들이 김광석씨 곡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김목경 씨 노래이지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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