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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 하이델베르크(2)

洗心 2010. 7. 31. 03:01

하이델베르크는 멋진 자연과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괴테는 8번이나 방문하였는데

여기서 유부녀 빌레머 부인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고 법학도였던 슈만은

전혀 다른 길인 음악가로서의 인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된 뮤지컬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지나 길 건너 언덕에는 헤겔을 비롯한 많은 시인들과 철학자들이 실제로 걸으며

사색에 잠겼던 산책로 '철학자의 길' 이 있고 그곳에서 하이델베르크 시내를 바라보면 너무나 아름다워 

이 도시가 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

아쉽게도 카를 테오도르 다리만 건너 보고 올라가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네카어강에 놓여 있는 이 다리는 원래 나무다리였는데 홍수로 유실되자

카를 테오도르가 1786~1788년에 걸쳐 개축하여 '카를 테오도르 다리' 란 이름이 붙여졌다.

다리 위에는 카를 테오도르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여기서도 결혼식 하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을 만났다.

 

다리 남단 왼쪽에 있는 원숭이상

원숭이가 들고 있는 거울을 만지면 행운이 따르고 빈 머릿속에 머리를 넣으면

지혜롭게 된다는 말을 듣고

얼른 머리를 쏙~  이제 치매 걱정 끝!~~ ㅎㅎ

 

 

 

다리 건너 아름다운 집들이 많이 있고 더 위로 올라 가면 철학자의 길이 있다.

 

 

 

 

다리 위에서 보면 하이델베르크 성이 보인다.

 

망원으로 최대한 당겨 본 성의 모습

 

하우프트 거리와 구시가지의  다양한 모습들

하이델베르크 대학 인근에 있는, 2백 년 넘는 역사를 가진 유명한 맥주집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의 배경이 되기도 한 술집이라는데 간판만 달랑 찍었다. ㅠㅠ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학 캠퍼스와 달리 시가지 곳곳에 대학 건물이 분산되어 있다.

고성이 올려다 보이던 작은 광장

 

성모 마리아상이 세워져 있던 코른 마르크트 광장 

건너편에 쌍둥이 상표가 보이는 곳이 면세점이다.

패키지 여행자 라면 꼭 들리는 곳..... 한글로 선물이라고 쓰여 있다.

 

뒷골목으로 접어들면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등산열차 타는 역이 보인다.

 

로텐부르크의 전통과자 슈니발렌

 

 

독일도 그렇고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남자들은 스님처럼 머리를 빡빡 깎은 사람이 많다.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일찍 대머리가 되어 아예 빡빡 밀고 다닌다고 한다.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관광버스 기사분도 빡빡이.....

그럼 여자들은? ㅎㅎ

 

과일가게가 보여서 청도복숭아를 샀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딸기도 아직 팔고 있었는데 너무 시었다.

 

 

중세시대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간판에 그림을 그렸다는데

독특하고 예쁜 간판이 많았다.

 

 

 

 

 

 

 

 

 

 

 

 

 

 

인사동처럼 고서적과 골동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요.

 

 

 

마르코트 광장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

 

 

운하.....

우리나라는 지금 4대 강 때문에 갈등이 많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일부분만 정비하는 수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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