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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사랑한 나비 (이웃집 웬수 ost)-- 웨일(whale)

洗心 2010. 11. 19. 13:30

'겨울을 사랑한 나비' 는 주말연속극으로 얼마 전에 끝난 '이웃집 웬수' 의 ost 이다.

특히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고(주부라면 모두 공감할...)

 웨일이란 가수를 본적도 없지만 노래와 아주 잘 녹아 든 노래였다.

 

연속극은 보다 말다 했기에 스토리가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시어머니모시고 살던 주부가 아들을 갑자기 사고로 잃으면서

그동안 참고 살았던... 까다로운 시어머니, 무신경한 남편이 끔찍하게 싫어지고 끝내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한채 이혼 한다.

딸과 살게 해주는 조건으로 위자료도 받지 않고 나와서 외국으로 나간 친구의 집을 돌봐 주는 조건으로 방 한칸을 빌려 살게 된다.

그 이웃집에 남편의 삼촌이 세들어 살면서 남편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다른 여자를 만나 새출발 하려는 남편...... 그리고 그녀는 생계를 위해 취직한 음식점의 일류 요리사로 인해 다시 꿈을 갖고 요리를 배우며

연하이지만 사랑을 하게 되는데....... 연속극이 대부분 그렇듯이 서로 얼키고 설킨 인연들이 갈등 구조로 가는 동안

부부로 살면서 몰랐던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가게 된다.

그렇다고 다시 재결합하는 것은 아니고 전남편은 재혼을 하게 되고 그녀는 요리사의 집안 반대로 결혼까진 못하지만

외국으로 떠난 요리사의 태도로 보아 언젠가 돌아와 다시 결합 하지 않을까 하는 여운을 남겨 주었다.

현실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원수가 되어 헤어진 전남편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정도로 친구같은 사이가 되었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인은 낙엽지는 거리를 걸어 가다 연하의 요리사 음성을 듣고  

놀라 돌아 보지만 환청... 그래도 얼굴 가득 희망을 담고 걸어 가는 엔딩장면은 여운을 주었다.

 

 

이웃집 웬수 (SBS 주말드라마) Part. 1

 

 

 

처음엔 믿었었죠 늘 눈부실 거라고
차가운 비바람은 오늘이면 지난다고

 
하지만 몰랐죠
아픈 내 맘
바보라 말했죠, 모두

 
서로가 닮아가는 만큼 나를 잃어버리는 일이죠
서로가 달라지는 만큼 맘이 아파오는 시간들이죠
어렵죠 어렵죠 맘을 다해도
아프죠 아프죠, 나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왜 이곳에 있는지
날개를 달고서도 왜 떠날 수 없는지를


하지만 몰랐죠
아픈 내 맘
바보라 말했죠, 모두

 
서로가 닮아가는 만큼 나를 잃어 버리는 일이죠
서로가 달라지는 만큼 맘이 아파오는 시간들이죠
어렵죠 어렵죠 맘을 다해도
아프죠 아프죠, 사랑

 

내가 아니면 안될 사람
내가 웃게 할 사람
I Love You


사랑이 아픔인걸 알고 시작하는 사람 있나요
사랑이 기쁨인걸 알고 돌아설 수 있는 사람 있나요
모르죠 모르죠 사랑하는 일
어렵죠 어렵죠, 사랑
기쁘죠 기쁘죠, 사랑....

 

 

youtu.be/1Dtk7nQN6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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