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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lunt - You're Beautiful

洗心 2010. 11. 1. 09:54

제임스 블런트의  'You're Beautiful'은 지하철에서 마주친 한 여인을 보며 느낀 감정을 노래한 것이라 하는데

사실 제임스 블런트가 사랑했던 옛 여인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경험을 노래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더 많이 알려진 곡이다.

 

2005년 7월 말의 영국 차트. 제임스 블런트라는 낯선 이름이 앨범과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부활에 성공한 머라이어 캐리가 십몇 주째 장기 집권에 성공하는 등

몇몇 개의 장기간 1위 곡들로 채워지는 미국과는 달리 보다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 영국 차트이긴 하지만

듣도 보도 못했던 낯선 이름이 데뷔 앨범 [Back To Bedlam]과

세 번째 싱글 ''You''re Beautiful''로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분명 이변임에 틀림없었다.

그런데 제임스 블런트라는 이 새 얼굴의 신인이 직업 군인으로 장교 생활을 하다가

음악이 좋아 군복을 벗고 음악계에 뛰어들었다는 배경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세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어려서부터 가수의 길을 꿈꾸고 음악 수업을 쌓는 많은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제임스 블런트는 대대로 군인 가문인 집안에서 대령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음악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자라났다.

브리스톨 대학에 다니던 중 그는 결국 아버지의 의사를 좇아 군에 입대했고 장교로 임관해

1999년에는 내전을 치른 코소보에 평화유지군의 지휘관으로 파견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바로 이 무렵이 그의 음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시기라고 한다.

참혹한 내전의 현장을 목도한 그는 자신이 타고 있던 탱크에 기타를 싣고 다니며 틈틈이 음악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데뷔 앨범 [Back To Bedlam]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으로 돌아와 버킹검 궁 근위대에 복무하며 엘리자베스 여왕 모후의 장례식에도 참여했다는 그는

결국 음악의 길을 좇는 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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