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들

 

방학중에 자녀들과 꼭 봤으면 하는 영화 한 편 소개합니다.

큰아들이 " 엄마 한번 보세요. 재미있고 감동적이예요.

인도 영화라고 하면 춤추고 노래하는 영화만 생각하는데

영화산업이 발달하면서 꽤 괜찮은 영화들도 많은것 같아요." 하면서

꼭 보라고 하고는 연수를 갔지요.

 

 

 

'세 얼간이들' 은 

인도에서 2009년 12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여 불과 한 달 여만에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영화입니다.

전 세계가 '아바타'에 열광하고 있을때 인도는 '세 얼간이들'에 열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7월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잠시 개봉되었다고 하는데

정식 개봉되지 않아서 본 사람이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거우면서도 콧등을 시큰하게 하는 감동을 주고

아이들의 꿈과 교육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어요. 

공학도 세명이 서로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대사 " 너의 재능을 따라 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에 함축적으로 영화 주제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주입식 교육의 폐해와 아이들의 재능과 관계없이 부모님들의 희망과 꿈이

아이들에게 강요되고 있는 현실을 잘 나타내 준 영화이지요.

 2시간 40분 좀 길긴 한데 빠르게 진행되는 화면, 유쾌한 대사들, 기상천외 에피소드들로 지겨울 틈이 없더군요.

자세한 줄거리는 재미없을까 봐 생략합니다.

 

알 이즈 웰!~~(all is well... 다 잘 될 거야!~~)

인도 영화 '세 얼간이들'에 나오는 대사인데 영화 보고 나면 이 대사가 저절로 입에서 터져 나올 겁니다.

알 이즈 웰...

우리 모두 오늘도 이 말을 외치며 힘차게 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