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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영화관에서 '말레피센트'를 보다

洗心 2014. 6. 10. 14:43

 

 

연휴 때 아들, 며늘아기가 와서

일박이일 놀다 갔네요

저녁에 며늘아기가

우리 동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말레피센트'를 보자고 하길래

영화관에 온 가족 쪼로래미 앉아 보았지요

 

그런데~

시골 동네 영화관 아니랄까 봐

공간이 좁다 보니 사람들이 통로로 들어오면

영사기 불빛에 머리가 스크린에 비치네요ㅋ

그림자가 둥글둥글~~

시작하고 들어 오는 사람들은 모야모야~ㅠ

영화 앞부분은 자막이 자꾸 가려져

읽지도 못하고~

난 동시통역이 안되는데~ ㅋ

어린 시절 영화관 생각이 나더만요

스크린에 비 줄줄 내리고 툭툭 끊기고

관객들 머리가 둥글둥글 비치던~ㅋㅋ

 

'말레피센트'는 마녀의 이름

이 영화는 앤젤리나 졸리를 위한

앤젤리나 졸리에 의한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이지요

졸리의 얼굴 광대뼈가 유난히

툭 튀어나왔다 했더니

일부러 만들어 붙였다고 하네요

더 마녀스럽게 보이려고~

 

만화영화 '겨울왕국' 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색다른 상상력으로 만들었네요

말레피센트도 처음부터 마녀는 아니었고

예쁜 요정이 사랑에 배신당한 후

마녀로 돌변합니다

그러나 역시 해답은 사랑~~

꼭 이성 간의 사랑만 사랑이 아니지요. ㅎㅎ

아이들 좋아하는 졸리다운 사랑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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