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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야곱신부의 편지 본문
오랜만에 잔잔하면서도 큰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다.
힘들고 아픈 사람들의 편지를 받고 기도해 주는 게 하느님을 위한 소명이라 생각했던 야곱 신부
그러나 힘들고 지친 이 들의 편지로 인해 야곱 신부가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다 하느님의 은총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 준다.
종신 복역 중에 사면을 받고 눈이 먼 야곱 신부에게 온 편지를 읽어주는 일를 하게 된 레이라~
세상과 문을 닫고 하나 뿐인 언니와도 연락을 끊은 채 살았지만 언니가 야곱 신부에게
10여 년 끊임없이 보냈던 편지는 결국 레이나도 읽게 되고....
세상을 향해 강철같이 닫혀 있던 레이나의 마음이 바뀌어 가는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한 배우
카리나 라자르 드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였다.
역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지탱하게 하는 힘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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