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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박수근 기념 미술관 본문
2박 3일 설악산에서 머물다
돌아오는 길에 양구에 있는
박수근 기념미술관을 들렸다.
서울에서 열린 전시회는 두어 번 갔지만
양구에 있는 미술관은 처음이다.
강원도 양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난 곳이다.
어릴 때 부터 그림을 잘 그렸던지
담임 선생님은 화가가 될 거라고 했단다.
그러나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6.25 전쟁까지 일어나 서울로 간신히 피난 와서
미군부대에서 미군들 초상화를 그려주며
가족과 힘겹게 살았다고 한다.
이때 만났던 박완서 작가는 소설 '裸木'에서
박수근화백을 이렇게 묘사했다.
(박완서 작가도 서울대 국문과 1학년때
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하고 미군부대
초상화부에서 통역을 했음)
말없고 순박하고 별 볼 일 없어 얕잡아 보았던 박 씨(박수근) 화첩을 보고는 박 씨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그런 대목이 나온다. ㅎ
아무튼 박수근의 그림은 살아 생전에는
빛을 못 보고 간경화로 51세(1965년)의
이른 나이에 죽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유화로 표현하지만 동양화 임이 분명한
그의 독특한 그림은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먼저 알아보고 알려졌던 것 같다.
마가렛 밀러 부인이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미국에서 전시회를 준비해 주려고
물심양면 힘썼는데 간경화가 심해지면서
박수근화백은 죽음을 맞이하였다.
박수근 미술관은 돌로 만든 건물이다.
화백의 그림처럼 투박한 질감을
살리기 위함인 듯하다.
돌벽에 담쟁이덩굴이 그림을 그려 놓았는데
꼭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닮았다.
#에브리데이폰샷
#양구박수근미술관
미술관 뜰에 있는 박수근화백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철사줄을 연결해서 만들었다
마침 무료입장 ㅎ
박수근 어린이 미술관도 있었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손녀생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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