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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풍경

왕지(240718)

洗心 2024. 8. 8. 13:21
서파 천지를 보고 내려와 왕지로 갔다.
왕지는 서백두의 해발 1,400m에 위치하며
둘레가 2km나 되는 특이한 고산습지다.
여기도 데크로 다녀야 해서
데크 길따라 걸으며 보이는 야생화만 담았다.
자유롭게 다녔던 예전 생각하면 아쉬움은 있지만
원시림을 보존하기 위함이니 어쩔 수 없다. 
 
왕지는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의 탄생 신화가 얽힌
만주족의 성지다.
만주족은 중국 대륙을 차지한 뒤
백두산 일대를 성지로 선포하고 만주족을 제외하고
출입을 금했다고 한다. 
 
사스래나무 휘어진 가지가 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고
키가 큰 보라빛 냉초, 황금빛 어리곤달비가 가득한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데크 따라 걸어서 누루하치의 전설이 깃든
왕지까지 걷고 돌아 나오는 것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멀리 구름 사이로 잠깐 잠깐 서백두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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