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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아그라, 야무나 강 (7일)

洗心 2017. 12. 21. 17:14

잔시에서 기차를 타고 아그라에 도착 후 호텔에서 자고

이른 아침 야무나 강가로 산책을 나섰다.

아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 타지마할의 새벽 풍광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그라 (AGRA)는 동쪽에는 갠지스강 유역의 광대한 평야가 전개되고

북쪽은 야무나강 연안을 따라 델리를 거쳐 펀자브 지방의 평야에 연속되어 있다.

무굴제국이 수도를 델리로 옮길 때까지 1564~1658년 약 1세기 동안 수도로서 북부 인도를 지배했다.

영국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받을 때도 주변 구의 행정중심으로 중시되었고

오늘날도 지방행정부의 청사가 있고 도로, 철도, 하천, 교통의 요지로 농산물과 일용잡화의 집산이 활발하다.

군사상, 교육상으로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중심을 이루며 시내와 근교에는 

무굴제국시대 최고의 전성기의 건축, 미술 유적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유적으로 인도의 대표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타지마할이다.

 

 

야무나 강가로 나가니 날씨가 흐린 것인지 미세먼지 탓인지 공기가 뿌옇다.

강 건너 타지마할의 옆모습이 흐리게 보였는데 옆면을 공사를 하는지 파란 가림막이 처져 있었다.

 

 

무굴제국의 사자 한이 너무나 사랑한 아내 몸타즈 마할의 무덤을 만들고

강 건너 이 쪽에는 사자 한 자신의 무덤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아그라성에 유폐됨으로써

지금은 공사를 시작하다 만 흔적만 남았다.

 

 

자귀나무(합환수) 닮은 큰 나무가 강 가에 서 있었고

 

 

그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타지마할을 찍어 보았다.

 

 

타지마할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순수한 무굴 양식의 사암으로 지은 건물이 있다.

동쪽은 순례자들의 쉼터이고 서쪽은 이슬람 사원이라고 한다.

 

 

 

 

 

 

 

 

뿌연 안갯속에서 아침 해가 떠올랐다.

마침 멀리 작은 건축물 위에 해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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