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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 돌아 보기

서유럽 여행 - 대전차경기장, 진실의 입, 판테온 (Pantheon)

洗心 2010. 8. 22. 14:00

 시간만 허락된다면 천천히 로마 시내를 걸어 보고 싶었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선택관광이지만 벤츠 투어를 안 할 수 없었다.

 

 

벤츠를 타기 위해 골목길을 걸어가며....

가로등이  빨랫줄의 빨래처럼 걸려 있다.

 

 

 

한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 'LG'라고 찍혀 있다.

 

 

 

모델이 아닐까 생각되던 아름다운 금발 아가씨

 

 

 

 

 

 

 

 

 

 

대전차 경기장

로마 귀족들이 열광하던 전차 경주가 열리던 곳

오래된 영화' 벤허'에 나오는 전차 경주 장면의 세트장은 바로 이 원형 경기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 한다.

지금은 황량하지만 공터의 크기로 미뤄 볼 때 얼마나 큰 경기장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지금은 대규모 집회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로마제국 시절에는 수용 인원만 25만 명에 이르고

4륜 마차 경기, 경마, 운동경기, 맹수와의 검투 시합 등이 열렸다고 한다.

 

 

경기장 가운데 사이프러스 나무 그늘 아랫사람이 앉아 있길래

망원으로 당겨 보았더니.....

 

 

다정한 연인들이었다.

 

 

 

 

 

 

 

 

 

 

 

한쪽에는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다시 벤츠를 타고 진실의 입을 보기 위해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으로 갔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진실의 입은 원래 로마시대의 하수구 뚜껑이라고 한다

입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입을 다물어 손을 잘라 버린다는 전설이 있다.

그레고리 펙이 손을 짚어 넣고 빼면서 손가락이 잘린 듯 소리 지르자 오드리 헵번이 놀라 같이 소리 지르던....ㅎㅎ

그 장면을 그대로 흉내 내어 보라면서 가이드가 일일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우리 부부의 연기는 빵점!~ ㅎㅎ

 

 

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소박한 내부 장식이 오히려 더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바닥의 모자이크 장식이 독특하다.

 

 

 

 

 

 

 

 

 

 

 

역시 차 중 샷!~

로마는 시 전체가 박물관이란 말이 실감이 났다.

 

 

 

흠!~ 성인 샵인가 보다.

 

 

 

뒤쪽 둥근 판테온 신전이 보이고 앞쪽에 머리 허연 이탈리아 사람은 현지인 가이드

로마는 현지인 가이드를 꼭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데

말이 전혀 통하지 않기에 그냥 따라다니기만....

 

 

미켈란 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했을 만큼 완벽함을 자랑하는 '판테온'

'모든 神의 신전(神殿)'을 의미하며 기원전 27년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옥타비아누스 황제의 사위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지었다고 하는데 그 장대함과 경이로움에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화재로 인해 125년에 재건했지만 원형을 거의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

판테온이 경이로운 것은 높이 43.3m의 건물 안에 기둥이 하나도 없다는 것

반원형의 지붕과 아치의 원리를 이용하려 오직 벽면만으로 건물을 지탱하고 있다.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름 9m의 구멍은 반원형의 지붕 한가운데 있고 자연 채광만으로 조명이 가능하단다.

비가 내릴 때는 천장의 구멍으로 비가 들이치기는 하지만 그리 많은 양이 들어 오지는 않는다니 이것 또한

판테온의 숨겨진 놀라운 사실인데 원리는 건물 안의 더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들이치는 비를 밀어내는 것이라 한다. 

 

 

 

 

 

 

 

 

 

 

 

 

 

 

 

판테온에는 빅토리오 에마누엘 2세, 옴베르토 1세, 라파엘로의 납골당으로 쓰이고 있다.

성모 마리아 조각이 있는 것이 라파엘로의 무덤이라고...

 

 

 

 

 

 

 

 

 

 

 

 

 

 

 

 

 

 

 

 

 

 

 

 

 

 

 

 

 

 

 

 

 

 

 

여기서도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볼 수 있다.

 

 

 

 

 

 

 

 

 

 

 

 

 

 

 

반쪽은 지금 보수 중

 

 

 

로마 병사 복장을 하고 같이 사진 찍고 돈을 받는 사람

 

 

에구구~ 보기만 해도 덥다....

돈 버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

 

 

세상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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