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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촛불1978 본문
1978년에 개업하였고 서세원 부부가 청혼한 장소라 해서 널리 알려진 촛불 1978에서....
컵의 그림자에 외계인 얼굴이??
지나치는 어둠 속에서 긴 머리 낯선 그 모습
파도처럼 일렁이며 창가에 스쳐가는 젖은 눈의 그댈 보았네
입 맞추면 고운 그 입술 울먹이는 슬픈 그대여
바람 속에 지는 그대의 만남 순간에 머물렀을 뿐
떠나버린 날들을 이제는 사랑이라 부르지 않으리, 영원히
기약 없는 이별 뒤에 찾아와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네
미워할 수 없는 그댈 지우며 눈 감은 내 가슴엔 눈물이
멀어지는 그대의 모습 부드러운 꽃향기처럼
가까이 다가와서 아프도록 마주 보며 사랑으로 나를 부르네
이 시간이 지나면 이제는 잊혀간 꿈으로 남으리, 영원히
기약 없는 이별 뒤에 찾아와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네
미워할 수 없는 그댈 지우며 눈 감은 내 가슴엔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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