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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이바구길 (260226)

洗心 2026. 3. 12. 16:03

<초량이바구길>

'이바구'란 '이야기'의 부산 사투리이다.
초량이바구길은 일제강점기 부산항 개항부터 해방후 50~60년대, 산업혁명기라 할 만한 70~80년대 굴곡진 역사까지 품고 있다.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에서 길하나 건너 있다. 1922년 부산 최초의 근대 병원인 백제병원, 부산 최초의 창고였던 남선창고 등이 있다.  남선창고는 당시 북쪽에서 잡아온 명태를 보관했던 탓에 명태고방이라고 불렸다. 지금은 터만 남았다. 그래서인지 명란을 파는 가게가 보였다.
한국 이남 최초의 교회라는 초량교회 그리고 초량초등학교가 있고
가파른 계단인 168 계단이 있다. 요즘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수리 중이었다. 헉헉~
올라가다 '김민부전망대'에서 쉬어간다.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 김민부 시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바다로 나간 내 님은 언제 오시나 기다리는 마음을 짐작하게 하지만 옛날에는 전망대에서 항구 쪽을 내려다보다가 멀리 배가 오면 지게를 챙겨 항구로 내달려 갔다고 한다. 배가 들어오면 생선 나르는 일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였다.
고달픈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새겨진 마을이다.

#부산여행2박3일
#초량이바구길 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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