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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 돌아 보기

파도바(Padova)

洗心 2026. 7. 4. 10:26

<토스카나에서 돌로미티까지 >
제6일:6월 01일(월) 파도바(Padova) 
스크로베니 성당
 
파도바는 할 말이 정말 많은 도시이다
뮤지엄과 스크로베니 성당에서 본 그림이 많아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다 기록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누구보다 중세를 살면서 르네상스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한 화가 지오토 디 본도네(Giotto did Bondone.1266~1337)의 프레스코화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리라.ㅎ 
 
파도바는 이탈리아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도시중 하나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부유한 도시였지만 서로마제국이 쇠퇴하는 와중에 같이 쇠락했다가 중세 후반기에 다시 번영하였다. 13세기에 세운 라조네 궁전, 산 안토니오 성당이 있고 또한 1222년에 건립된 파도바 대학교는 16~17세기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학생으로 지냈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교수로 있었던 명문대이다.
성 안토니오가 파도바에서 활동했기에 이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삼아 축일인 6월 13일이면 프레이드를 한다.  
 
서양미술사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킨 위대한 화가를 꼽는다면 지오토 디 본도네(1266~1337)를 빼놓을 수가 없다.
지오토가 남긴 수많은 작품 중에서 파도바의 스크로베니 예배당 벽화가 유명하다. 
 
이 예배당을 건립한 사람은 엔리코 스크로베니인데 그의 아버지는 아주 유명한 고리대금업자였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도 등장할 정도였다. 엔리코는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아버지가 지옥에 떨어졌더라도 지은 죄가 감해지기를 기원하면서 예배당을 지었는데 당대 최고의 화가 지오토를 초빙하여 내부 전체를 프레스코화로 장식하였다.
그의 그림은 많은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미켈란젤로가 그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최후의 심판도 지오토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입구에 지오토의 그림 '황금 문 앞에서의 만남'  포스트이다.
야고보 원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로
성모 마리아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가
아기가 없어 광야로 나가 기도를 하던 중 예루살렘의 황금문으로 가라는 천사의 예언을 듣고 각자 황급히 달려간 두 사람이 재회하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다.

한꺼번에 못 들어가고 관람객들을 제한해서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고 들어 가도록 되어 있었다.

엔리코 스코로베니 무덤

<유다의 입맞춤> 지오토 디 본도네의 그림.
예수를 배신한 제자 유다가 예수를 체포하러 온 군사에게 신호를 주기 위해 입을 맞추려는 순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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