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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ASSISI) 본문
<토스카나에서 돌로미티까지 >
제3일 5월 29일 (금)
아시시(Assisi)
이곳은 프란치스코 교단의 창시자인 성 프란치스코 아시시가 태어나고 죽은 곳이다.
13세기(1228~1253)에 그의 묘 위에 교회당이 지어졌으며 고딕식 교회와 대성당이 남아 있다.
1997년 대지진으로 피해를 보았다.
움브리아 지방 스바지오 산의 언덕 위의 도시,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 탄생지로
시 중앙에 고대로마 시대의 미네르바 신전(현재는 산타 마리아 교회), 고대 로마 포룸의 지하, 로마네스크 시대의 성 피에르 성당(11~13세기), 성 루피노 대성당이 있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성 프란치스코 성당은 내부에 들어가며 천장을 올려다보는 순간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진청색 바탕에 황금빛 별들... 그 당시 파란색 물감이 귀했다던데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아쉽게도 촬영 불가여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도촬의 유혹을 잠시 느꼈으나 참았다. 플래시 사용하지 않고 폰으로 찍는 것은 허용해 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쉬웠다.
그리고 성인의 일대기를 표현한 프레스코화가 유명한데 치마부에와 지오토와 당대 대가들의 작품이다. 지오토의 '작은 새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가 특히 유명하다.
지하에는 성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고 작은 방에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수없이 기운 누더기 옷 한 벌은 진한 감동을 준다.
마을 동쪽 끌에 산타 키아라 성당이 있는데 성 프란치스코를 쫓아 여성을 위한 클라라 수녀회를 설립한 산타 키아라를 기린 곳이다.
아시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성 프란치스코 덕분이다.
유복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참전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설립하고 평생을 청빈과 신에 대한 헌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던 성인이다.
그런데 청빈한 삶을 살았던 프란치스코가 죽어서 묻힌 곳은 가장 사치스러운 교회 중 하나라는 것이 아이러니였다.
아시시에서 여러 곳의 성당을 들렸더니 사진이 뒤죽박죽이다. ㅠ
멀리 프란치스코 성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타 키아라(클라라) 성당


저 십자가가 눈에 익다.
성 다미아노 십자가 같았다.



가톨릭 신자인 동생이 촛불을 봉헌하길래
나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하나 밝혔다.


누오바성당은 성 프란치스코가 태어난 곳이라 추정되는 곳에 세워진 성당이다.

성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는 이유로 감금되었던 작은 감옥


코뮤네광장과 미네르바 신전인데 중세 이후 개조하여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집집마다 깃발이 달려 있고 성 프란치스코 성당 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시끌시끌하였다.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작년 성인품에 올랐단다.
밀레니얼 세대 첫 성인 탄생이어서 화제가 되었는데 그의 저서가 서점에 진열되어 있었다.



위의 광장에서는 큰 행사를 하는지 통제하여 올라갈 수는 없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여 찍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내부 천장이 정말 아름다웠다
지중해 물빛이라 해야 할까 마조렐 블루와 닮은 푸른빛 바탕에 황금별이 총총....
사진이 없으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농가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들린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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