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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바라본 풀꽃세상
남편의 친구 이인응씨가 죽은 딸을 그리워하며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들.

올 겨울 유난히 추웠던 탓에 방콕에만 있었더니 온몸 여기저기에서 아우성이었다. 남편도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던 터라 심신이 쇠약해진 듯 동네 낮은 고봉산을 오르면서도 둘은 헉헉거렸다. 며칠 고봉산에서 워밍업을 한 다음 우리는 북한산으로 향했다. 첫날부터 무리하면 안 될 것 같아 가장 가까운 코스인 북문으로 해서 원효봉을 갔다 오기로 하고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매표소에서부터 준비운동 삼아 걸어 올라갔다. 그늘진 곳에는 간간히 눈이 쌓여 있고 계곡에도 얼음이 언 채였지만 얼음 밑으로는 졸졸졸 물소리가 들렸다. 땅속에서부터 봄이 오고 있다는 소리이리라.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는 경쾌해진 것 같고 길가 나무와 풀들도 끝이 도톰한 것이 날씨만 조금 따뜻해지면 곧 터져 나올 듯 느껴졌다. 오..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보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청계천까지 걸어 보았다. 루미나리에가 1월 31일까지 하고 철수한단다. 번쩍번쩍 화려한 조명등.... 삭막한 도시의 밤거리를 황홀한 불빛으로 치장을 하고 있었다.
황희선생의 영당은 조선 초기의 명상이며 청백리의 대표적인 황희(1363~1452)선생의 유업을 기념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방촌영당, 경모재, 반구정, 앙지대가 있다.
너무나 보고 싶었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드디어 드디어 보고 왔다. 가격이 만만찮아 침만 꼴딱꼴딱 삼키다가 설명절 기간동안 가족권으로 예매하면 할인된다는 말에 예매를 해 버렸다. 적어도 2층에서는 봐야 했는데 그 자리는 벌써 예약끝! 할수 없이 3층에서 볼수 밖에..... 1층에서 보자면 적어도 4가족 60만원은 있어야 하니..... 이럴때 돈의 위력을 깊이 실감하게 된다. 드디어 공연일이 다가 왔고 우리는 지하철로 이동을 하려다 여유있게 출발하면 길이 좀 막힌다 한들 그 시간까지야 충분히 갈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변고인가 ..... 수색 근처에서 길이 정체되기 시작하더니 사고가 났는지 꽉 막혀 꼼작도 하지 않는다 성질 급한 나는 안달복달..... 울 남편... 마누라 더러운..

너무나 보고 싶었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드디어 드디어 보고 왔다. 가격이 만만찮아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가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족권으로 예매하면 할인된다는 말에 예매를 해 버렸던 것이다. 적어도 2층에서는 봐야 할 것 같았지만 그 자리는 벌써 예약 끝! 할 수 없이 3층에서 볼 수밖에..... 드디어 공연일이 다가왔고 우리는 지하철로 이동을 하려다 길이 좀 막힌다 한들 그 시간까지야 충분히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수색 근처에서 길이 정체되기 시작하더니 사고가 났는지 꽉 막혀 꼼짝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성질 급한 나는 안달복달..... 울 남편 마누라 더러운 성질 나온다 싶었는지 차를 휙 돌리더니 화정역에 차 세워 두고 전철 타고 가자고 한다. 진작 지하철 ..

남편이 그동안 대회 준비 관계로 심신이 고달팠는지 입맛도 없다 하고..... 가만히 보니 주름살도 부쩍 늘었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흰머리까지 많아진 듯했다. 먹고 싶은 것 있으면 곰 발바닥 요리라도 해줄 테니 말해 보라니까 궁리 궁리하더니 장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자유로를 따라가다 보면 임진강 주변에 장어구이로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있다. 바람도 쐴 겸 자운서원에 갔다가 반구정 옆 장어구이 전문점에서 먹기로 계획을 세우고 길을 나섰다. 파주시를 지나서 법원읍에 있는 자운서원에 도착해 보니 원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몇 없었다. 자운서원 앞에 있는 300년 된 느티나무를 사진에 담고 커다란 목련나무도 사진으로 담았다. 오래된 나무를 쳐다보고 있자면 신령스러운 느낌..
류선생의 둘째 아들 상준이의 미국 명문대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 자리... 류선생은 맛있는 점심으로 한턱냈고 단풍이 절정인 과천대공원 산책로에서 온갖 수다를 떨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름다운 단풍에 우리는 연방 탄성을 지르며 다녔다. 매일매일 오늘만 같아라!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 행사 전국 아름다운 가게 각 지역 매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나눔 행사를 가졌다. 20kg짜리 쌀 2006개와 LG생활건강 등 여러 기업체에서 기증한 선물 보따리 2006개를 각 동네 복지회관에서 선정해준 가정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우리 일산 아름다운 가게에서도 아침 9시 30분에 가게에 모여 간단한 당부사항과 기념촬영을 한 뒤 6개 조로 나뉘어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했다. 내가 속한 조는 4명이 네 가정을 방문하도록 임무가 주어졌다. 가정을 방문해 보니 두 집은 실직가장으로 형편이 어려운 듯했으나 아직 젊었기 때문인지 그리 궁핍하다거나 불쌍해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두 집은 나중에라도 다시 찾아가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짠했다. 70세의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 집인데 다리..
야생화 모임 회원들과 영화 '왕의 남자'를 보러 갔다. 오랜만에 제대로 잘 찍은 영화를 본 것 같다. 순수 제작비 40억 원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 2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만든데 비하면 이준익 감독이 만든 왕의 남자는 그야말로 '조족지혈' 그러나 감동은 그에 못지않았다. 원작은 연극 '이(爾)'의 김태웅 씨 희곡을 시나리오로 다시 각색한 영화이다. 줄거리는 천민인 장생과 공길의 광대 패거리가 광대 기질이 넘치는 왕 연산의 궁궐에 들어가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는 줄거리이다. 여기에 노회 한 내시 처선, 광대패의 일원인 육갑, 칠득, 팔복 등 개성 있는 조연이 골고루 영화에 살을 붙인다. 젊은 관객은 여장남자 공길을 둘러싼 사랑을, 중년은 광대놀음에 빗댄 권력 풍자의 재미에 주목하는..